천식에 좋은 음식과 좋지 않은 음식 및 네뷸라이저

천식이란 기관지가 좁아져서 숨이 차고 기침과 호흡곤란이 반복되는 만성호흡기 질환입니다. 주로 유전성 요인과 환경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발생하는데요,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알레르기 유발물질(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곰팡이 등) 과 감기 바이러스 감염등이 있습니다. 특히나 환절기인 가을엔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천식 증상은 어떤가요?
천식 환자에게 나타나는 주요 증상은 발작적인 기침, 가슴 답답함, 쌕쌕거리는 숨소리 입니다. 이러한 증상들이 밤이나 새벽에 악화되고 운동 후 또는 날씨가 추워질 때 심해지기도 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호흡곤란 증세가 나타나기도 하고 입술이나 손톱이 파래지는 청색증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천식 치료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천식치료 방법은 크게 약물치료와 비약물치료로 나뉩니다. 먼저 약물치료로는 항염증제 및 스테로이드 제제를 복용하게 됩니다. 이 약들은 기도 염증을 완화시켜주고 폐기능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부작용 또한 무시할 수 없는데요, 장기간 복용시 소화불량, 위궤양, 골다공증, 당뇨 같은 합병증이 생길 수 있으니 반드시 의사와의 상담후에 처방받아야 합니다. 다음으로 비약물치료로는 면역요법, 회피요법, 교육 및 행동 요법이 있습니다. 우선 면역요법은 특정 알레르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물질) 을 소량씩 투여하면서 점차 양을 늘려가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그리고 회피요법은 해당 항원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고, 교육 및 행동 요법은 생활 속에서 천식발작을 예방하기 위한 여러가지 방법들을 알려줍니다.

 

그럼 천식증상을 완화시키고 천식에 좋은 음식들을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천식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음식들을 소개하겠습니다.

어떤 음식들이 있을까요?
먼저 도라지 입니다. 도라지는 기침 완화 및 가래 제거에 효과적이며 폐기능 향상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면역력 증진에도 좋아 감기 예방에도 좋습니다. 다음으로는 생강입니다. 생강은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성질이 있어 혈액순환을 촉진시켜주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줍니다. 마지막으로 배 입니다. 배는 루테올린이라는 성분이 풍부한데 이 성분은 항염작용을 하여 기관지염, 편도선염 등 각종 염증성 질환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어떻게 먹어야 할까요?
도라지차 만들기 1. 물 2L에 말린 도라지 한 줌을 넣고 센 불에서 끓이다가 약불로 줄여 10분 이상 끓여준다. 2. 기호에 따라 꿀을 넣어 마신다.
생강차 만들기 1. 생강 껍질을 벗겨 얇게 썬다. 2. 뜨거운 물에 썰어놓은 생강을 넣는다. 3. 취향에 따라 꿀을 첨가한다.
배숙 만들기 1. 배 윗부분을 잘라 뚜껑을 만든다. 2. 숟가락으로 속을 파낸다. 3. 대추, 은행, 밤 등 원하는 재료를 채운다. 4. 찜기에 배가 투명해질 때까지 찐다. 5. 완성된 배숙을 먹는다.

 

그럼 반대로 천식에 안좋은 음식들은 뭐가있을까요?

 

천식환자에게 커피는 독인가요?
커피 속 카페인 성분은 이뇨작용을 촉진시켜 체내 수분을 배출시키고 이로인해 기관지 점막을 건조하게 만들어 기침을 유발하기 때문에 천식 환자에게는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하루 1잔 정도의 커피는 오히려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술 마시면 천식증상이 심해지나요?
알코올 자체가 직접적으로 천식을 악화시키지는 않지만 술을 마시게 되면 기도 근육이 이완되어 좁아진 기관지가 더욱 좁아지면서 발작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해요. 또한 알코올 분해과정에서 생기는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독성물질이 폐포 내 혈관을 확장시켜 산소공급을 방해한다고 하니 과음은 절대 금물이겠죠?

탄산음료 먹으면 안되나요?
탄산음료 역시 탄산가스가 함유되어있어 목 안을 자극하므로 천식환자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콜라 등의 산성 음료보다는 탄산수를 마시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그럼 마지막으로 천식환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네뷸라이저 를 알아보겠습니다 

네뷸라이저란 약물을 분무하거나 호흡용 가스를 분사시켜 기도 내 이물질을 제거하는 의료기기입니다. 쉽게 말해 코골이 방지 스프레이 같은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단순하게 코골이 방지에만 쓰이는 게 아니라 천식환자나 기관지염 환자 등에게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 네뷸라이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네뷸라이저 종류중 어떤걸 사야하나요?
가장 대표적인 네뷸라이저로는 벤토린과 풀미칸이 있습니다. 두 가지 모두 식염수 성분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거부감 없이 사용할 수 있고, 특히 어린아이에게 적합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휴대하기 편리하도록 작은 사이즈로도 출시되어있습니다.

벤토린과 풀미칸 중 어떤 걸 먼저 써야할까요?
먼저 ‘풀미칸’이라는 약은 스테로이드제제로 염증 완화 및 기침 억제 작용을 하는 약입니다. 따라서 급성기관지염 또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 시 초기 2~4주간 1일 4회씩 투여하며, 이후 유지요법으로는 1일 2회 투여합니다. 다음으로 ‘벤토린’은 항콜린작용을 하여 가래를 묽게 만들어 배출을 용이하게 해주는 약입니다. 주로 중증천식치료시 초기에 많이 사용되며, 소아에게는 12세 이상에서만 처방됩니다. 그리고 지속형 베타2항진제와는 병용투여하면 안 된다고 하네요.

네뷸라이저 세척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사용 후 물로만 가볍게 헹궈주시고 완전히 건조시킨 후 보관해야 하며, 일주일에 한 번 씩은 알코올 솜으로 닦아주시면 좋습니다. 만약 본체 내부에 습기가 차면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