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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질병과 감기의 대해

authority 2023. 2. 28.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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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라는 이름조차 생소한 질병이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이 글을 쓰는 지금(2020년 4월 12일)까지도 확진자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으며, 사망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현재 8천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였고, 미국과 유럽 등 세계 각지에서도 기하급수적으로 감염자 및 사망자가 늘고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사람들은 공포감을 느끼고 있고, 마스크 착용하기, 손 씻기 등 개인위생관리 철저히 하기, 사회적 거리두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예방활동을 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상태이고, 치료제 또한 임상시험 단계이기 때문에 언제쯤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갈 수 있을지 예측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확진자와 접촉하면 무조건 걸리는건가요?
현재까지의 연구결과로는 밀접접촉자라고 하더라도 100% 전염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물론 확률상으로는 매우 높은 수치이지만, 모든 경우에 해당되지는 않는다. 실제로 국내 사례 중 한 명은 음성판정을 받았고, 다른 한명은 양성판정을 받았다. 즉, 같은 공간에 있었다고 해서 모두에게 전파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무증상감염자나 잠복기 환자와의 접촉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기간동안 자신도 모르게 타인에게 병을 옮길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최대한 많은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외출 시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며, 수시로 손을 씻는 습관을 들여야한다.

마스크착용만으로도 예방효과가 있나요?
일반인들이 알고있는 상식과는 다르게 KF94이상의 마스크를 착용한다고 해도 완벽하게 차단된다고 보기는 어렵다. 오히려 호흡곤란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일상생활에서의 마스크 착용은 권장하지 않는다고 한다. 대신 의료기관 방문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하는데, 이때 N95등급 이상의 마스크를 착용한다면 효과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기침예절 준수나 손씻기 등 위생수칙을 지키는 것 역시 큰 도움이 된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어떤 의미인가요?
사람간의 물리적 거리를 두는 것을 말한다. 2m 이내의 가까운 거리라면 대화를 자제하고, 악수보다는 목례를 하는 식으로 신체접촉을 최소화 해야한다. 대중교통 이용시에는 가급적이면 한자리씩 띄어 앉고, 식사시간 때엔 마주보지 않고 일정거리를 유지하면서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특히 밀폐된 공간일수록 위험성이 높아지므로 환기를 자주 시켜주는 것이 좋고, 종교행사나 모임같은 단체활동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과 감기는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두 질환은 원인바이러스나 병태생리학적 특징이 다르기 때문에 치료방법 및 예후가 다르답니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 없이 자의적으로 판단하면 오히려 위험해질 수 있어요.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코로나19와 감기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감기와 코로나19 모두 비말감염인가요?
네 맞아요. 둘 다 비말감염입니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침방울(비말) 속에 바이러스가 섞여 나와 타인에게 전파되는 방식이죠. 다만 이 비말이 얼마나 멀리 날아가느냐에 따라 전염력 차이가 발생하는데요. 예를 들어 5μm 이상 크기의 비말은 2m 이상 날아갈 수 있지만, 5μm 이하의 비말은 공기 중에 떠다닐 수 있고 1m 이내에서도 충분히 도달할 수 있다고 해요. 즉, 작은 비말이라도 가까운 거리에서 접촉하게 되면 감염될 수 있다는 거죠.

감기는 어떤 경로로 걸리게 되나요?
대부분 호흡기 바이러스인 리노바이러스·아데노바이러스 등 200여 종의 바이러스가 단독 또는 결합해서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어요. 주로 코와 목 부위 상기도 점막에 염증반응이 일어나면서 콧물·코막힘·목통증·기침·미열·두통·근육통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죠. 반면 코로나19는 아직 명확한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았어요. 현재까지는 환자의 입에서 나온 비말(침방울)이 다른 사람의 눈·코·입의 점막으로 침투될 때 전염된다고 보고되고 있죠.

증상만으로 구별할 수 있나요?
두 질환 모두 발열·기침·인후통·호흡곤란 등 비슷한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육안으로는 쉽게 구별하기 어려워요. 또한 무증상 감염자도 존재하기 때문에 더욱더 어렵죠. 특히 고령자나 만성질환자는 폐렴 같은 합병증이 동반돼 자칫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으니 주의해야 돼요. 만약 38°C 이상의 고열이 지속되거나 마른기침이 계속된다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하죠.

아직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상황에서 최선의 예방책은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에요.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생활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